> 퍼지 브라우니🍫
Cres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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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소개
초코의 단맛이 들어간 디저트가 너무 먹고 싶었던 가을이었다. 그래서 레시피를 찾다가 발견한 것이 브라우니. 집에서는 직접 만든 디저트에 대해서 뭐라고 터치 크게 하는 편이 아니라 무작정 굽게 되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브라우니는 노오븐으로도 시도해 보았고, 오븐을 이용해서도 만들어 보았다. 링크에 달아놓은 레시피들을 참고해서 두 가지의 비율의 브라우니를 만들었고, 다음번의 베이킹을 위해 여러 생각도 남길 생각이다.
1. 재료
※ 초콜릿 100g, 노오븐으로 했던 레시피(적당한 락앤락)
다크 초콜릿: 100g
무염 버터 or 식용유: 40g
달걀: 1개
설탕: 40g
박력분: 30g
코코아 파우더: 3g
베이킹 파우더: 1g
바닐라 익스트렉: 적당량
- 코스트코에 갔더니 무염 버터를 팔지 않아서 버터 대신 같은 양의 식용유를 넣었다. 맛에는 상관이 없으나 올리브유와 같이 향이 강한 오일은 별로일 듯.
- 설탕은 머스코바도 설탕을 이용했다. 흰색 설탕을 이용하면 크랙이 생긴다고 하는데 전자레인지에 크랙을 바랄 수 있을까? 풍미가 좋은 머스코바도를 넣었다. 덜 달기도 하고.
- 설탕은 초콜릿의 당도에 따라서 조절했었다. 그냥 초콜릿 칩일 때와, 70% 초콜릿일 때와, 90% 초콜릿 다 다르기 때문에 보고 적당히 넣어봅시다. 안 넣어도 되는데 그러면 너무 써서 달달하게 만드는?
- 밑의 레시피를 만들고 여러 레시피를 보았을 때 느꼈던 점은 베이킹 파우더 안넣어도 됩니다.
- 베이킹 파우더의 역할은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는 역할인데 하면 빵 같은 느낌이 들지만 쫜득쫜득 파베초코같은 느낌은 덜하기도 한다
- 집에 없는 경우 당황하지 말고 안 넣으면 됩니다.
- 바닐라 익스트렉/오일/빈/에센스... 없어도 됩니다.
- 넣으면 달걀 노른자의 비린 맛이 사라지고 바닐라 향 같은게 살짝 들어가 는데 없어도 문제가 없음.
- 코코아 파우더는 무가당으로 했는데, 제티 넣어도 될지 궁금하다.
※ 굽기
전자레인지 해동으로 4분
※ 초콜릿 200g, 오븐으로 했던 레시피(15x15cm 2호 사각틀)
다크 초콜릿: 200g
버터 or 식용유: 160g
달걀: 1개
갈색 설탕: 50g
흰설탕: 85g
박력분: 60g
코코아 파우더: 20g
바닐라 익스트렉: 적당량
- 버터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것을 이용하였다.
- 이 레시피를 이용했을 땐 가염버터를 사용했는데 사유는 남은 무염 버터를 아껴 써야 해서... 참고한 레시피가 소금 살짝 들어가는 레시피이길래 가염버터를 넣었다.
- 그런데 코스트코 가염 버터는 간이 좀 센 편이라 설탕을 더 넣어버렸다
- 초코:버터 비율이 레시피마다 다르던데 버터면 잔뜩 넣는게 좋을 거 같기도 하고 그런다. 저기 위의 레시피들은 성공했으니 그 사이로 기분대로 넣으면 될 듯함. 이제 빵에 가깝냐 초코에 가깝냐의 정도를 정하는 것 같은데 여력 되면 실험할 생각.
※ 굽기
160ºC으로 예열하고 그대로 20분
2. 만들기
- 그릇에 식용유/버터와 초콜릿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 2분 가량 돌리고 섞어준다.
- 초콜릿이 타면 안된다!!
- 나는 2분 돌렸음.
- 달걀에 설탕과 바닐라류를 넣고 섞는다
- 휘핑을 하는데 뿔 솟는 그정도까지는 필요 없고 적당히 섞는다.
- 1번과 2번을 섞는다
- 초코 혼합물이 너무 뜨거우면 달걀이 익어버리니 조심
- 박력분과 코코아 파우더 그리고 베이킹 파우더를 채에 치고 모두 다 섞는다.
- 용기에 넣고 전자레인지나 오븐을 돌린다. 시간과 온도는 위에 써져 있음.
- 전자레인지/오븐에 넣어도 되는 용기에다가 해야 한다. 제발!!
- 냉장고에 3시간 이상 식힌다. 차가울수록 맛있다.
3. 후기
※ 초콜릿?
마트 초콜릿 7종으로 만든 파베초콜릿. 가장 맛있는 제품은?
- 이 글을 참고하고 초콜릿을 샀다.
- 팜유같이 카카오에서 나온 것이 아닌 것들이 들어간 초콜릿은 정말로 맛이 부족하다. 싸구려 단맛도 느껴지기도
- 이런 이유로 버터쓰면 더 맛있긴 함. 근데 버터 없으면 식용유라도 써도 되는 것이고 얘도 맛있다.
- 카카오 함량이 많을 수록 카카오 쓴맛이 강한데 그게 구울 때 반죽에는 심해도 실제로 구우면 생각보다 괜찮다.
※ HBD!🎂
- 미니 락앤락용기로 구운 브라우니는 포장을 통해 소중한 생일 케이크가 되었습니다. 데코펜이 너무 맘대로 안되어서 정말 수제가 되었지만, 맛은 끝내줘서 빵집 차리라는 말을 들었다.
- 단 맛에 먹기 너무 좋고, 지금까지 만든 베이킹 중에서는 많이 간편한 편이라 앞으로도 자주 만들 예정
- 당연히 커피와 차에 어울린다. 진짜 디저트로 최고다
- 술이랑도 잘 어울린다. 한라토닉이랑 잘 먹었는데 역시 스타우트/포터에도 잘 어울릴 거 같을 맛.
- '브라우니 알라 모드'라고 해서 따뜻한 브라우니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올린 레시피가 있는데 나는 그 친구를 정말로 좋아한다. 여러분 브라우니를 만들지는 못해도 이거 꼭 해드세요😂